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은 중소제조업체는 전체7만5천여개업체중 56%인 4만1천7백28개업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 이용업체 3만4천4백84개보다 21%나 늘어난 수치이다.
보증기금이용은 올들어서도 급증,지난5월말현재 4만3천3백여업체에
이르고있다. 지난85년 신용보증제조업체수는 1만1천8백여개로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이같이 보증기금을 이용하는 중소제조업체수가 늘고있는 것은 ?금융기관의
보증기관보증선호?업체의 담보능력한계?신용보증이용의 정착등에
기인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은행등 금융기관들은 부도업체가 증가해 담보로 잡은 부동산은 늘고있으나
부동산가격하락으로 채권원금도 못건지자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우선적으로 보증기관보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은행들이 가지고있는 부도기업의 담보부동산은 91년에 2백3건
1천4백56억원에 달했으며 올들어서는 더욱 늘어 2월말현재 2백35건
1천6백74억원에 이르고 있다.
중소제조업체의 담보능력도 한계에달해 상반기중 유망중기지원자금
2천5백억원중 담보부족으로 지난달20일 현재 1천5백억원만이 대출됐다.
이에따라 신용보증을 받기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상담을 한 업체도
급증,지난 4월말까지 1만2천4백1건(1조9천1백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