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이 수요업체의 금융 열어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자동차및
전자부품업체들이 신용및 담보부족으로 공작기계 구입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공작기계업체들이 은행에 현금을 예탁하고 수요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금융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금융방식은 현대정공이 지난해말 처음으로 실시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대우중공업 화천기계 두산기계등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기아기공도 하반기부터는 기존업체의 금융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세부사항을 검토중이다.

공작기계업체들은 국민은행이 올해 자체자금으로 조성한 5백억원규모의
국산기계시설자금으로 수요업체에 금융을 열어주고 있다.

공작기계업체들이 실시하는 금융방식은 매달 일정규모의 현금을 예탁하고
예탁규모에 따라 일정수의 수요업체를 은행에 추천,은행이 심사를 거쳐
대출해주는 방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화천기계는 올들어 지금까지 6개 수요업체를,두산기계를
10개사에 추천해 중소업체가 공작기계를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공작기계업체 가운데는 현재 계약상담중인 수요업체게에 대해 시설자금
추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외에도 정부에서 배정한 정책자금의 규모및 사용절차등을
수요업체에 안내,자금사용방법을 몰라서 못쓰는 수요업체에 대한 서비스에
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