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등 국내 석유류제품가격이 25일 0시를기해 소비자가격기준으로 평균
13.4% 인상됐다.

동력자원부는 24일 휘발유 22.7% 등유 17.6% 경유 17.5%
저유황벙커C유 10.9% 고유황벙커C유 8.4% LPG 5.0%를 각각
인상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현행 당 4백97원에서 6백10원으로 오르게
된것을 비롯 등유는 2백16원에서 2백54원,경유는 1백82원에서 2백14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벙커C유는 당 저유황이 종전 92원24전에서 1백2원26전으로,고유황은
79원96전에서 86원65전,LPG(프로판)는 당 4백38원에서 4백66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달1일부터 국내유가산정을 위한 원유도입기준단가를
배럴당 종전 16.9달러에서 18달러로,기준환율을 7백65원에서 8백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이번 유가인상이 최근들어 국제원유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화환율이 크게 오르고 석유소비 억제와 정유사의
손실보조금지원,석탄산업지원자금충당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또 이번 가격조정에서 소비성유종인 휘발유등은 인상폭을
확대한반면 산업용 유류의 인상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가인상으로 도매물가는 1.11%포인트,소비자물가는 0.33%포인트
상승할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는 가정용연료인 LPG의 경우도 오는7월1일자로 7.0%를 인상, 당
2백17원에서 2백32원71전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