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 베트남 진출 적극 모색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있는
국내신발업체들이 베트남을 새로운 유망투자국으로 보고 현지 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다.
태광실업은 5월초 상공부에 베트남진출신고를 마치고
신발협외해외투자자율조정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현재 한국은행에
투자승인을 신청해놓고 있다.
이 회사는 베트남업체와 합작공장건설을 추진중이나 합작이 어려울때는
1백% 단독투자도 고려중이다. 생산품목은 12 15달러대의 저가신발로
3개라인에서 월40만켤레내외의 혁제운동화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세원도 한국은행에 투자승인를 신청해놓은 상태로 국내에서는
고가신발,베트남에서는 저가신발을 생산,생산기지를 2원화할 계획이다.
국제상사와 대양고무는 이미 투자승인을 받아놓은 상태이나 구체적인
진출계획은 내부적인 이유로 당분간 보류하고 있다.
신발업체들이 베트남진출에 눈을 돌리고있는 것은 베트남의 임금수준이
인도네시아나 중국등 기존에 국내신발업체들이 진출해있는 나라의 30
50%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우처럼 선발업체로 진출했을 경우 가질수있는 기득권을
얻기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같은 베트남진출움직임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존 해외진출업체들의
현지공장이 제대로 가동되는 것이 많지않은 것에 비추어 회의적으로
보고있다.
특히 베트남은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극히 미미해 운송이나 납기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도 많다. 현재 해외에 진출해있는 국내신발업체는
인도네시아에 14개업체를 비롯 모두 10개국에 29개업체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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