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사당 유화제품 생산규모가 최근의 대규모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여전히 경쟁국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9일 상공부및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93년까지
모두 8개사에 3백25만5천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사당 에틸렌
생산규모가 40만7천t에 달하게 된다.

이에비해 경쟁국인 일본은 12개사가 모두 6백9만8천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해 사당 50만8천t의 생산규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만은
84만5천t,미국은 89만1천t의 사당 에틸렌 생산능력을 각각 보유,모두
우리나라를 앞서고 있다.

스티렌모노머(SM)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사당 생산규모는
18만9천t이나 일본은 30만4천t,대만은 22만t,미국은 58만9천t으로 모두
우리보다 큰 생산규모를 갖고 있다.

또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우리나라의 사당 생산규모는 17만t으로
일본의 13만5천t보다는 앞서고 있으나 대만의 17만t과는 같고 미국의
31만1천t보다는 작은 수준이며 염화비닐수지(PVC) 역시 일본보다는 크나
대만과 미국보다는 작은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이 작은 사당 생산규모는 원료의 구매와 대량판매등 규모면에서의
가격경쟁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폴리에틸렌(PE)의 사당 생산규모는
26만1천t으로 65만2천t의 미국에는 뒤지나 14만8천t의 일본과 16만8천t의
대만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