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이 최근 해외투자공장과 지점망을 거점삼아 3국간거래를
늘려나가고 있다.

8일 이회사에 따르면 쌍룡은 그동안 일반수출입에 비해 3국간거래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으로 자체판단,94년까지 연간 3국간거래실적을
1억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계획을 세웠다.

쌍용은 특히 유류 시멘트 섬유등 주종영업품목을 유력한
3국간거래대상으로 꼽고 중국 동남아등의 현지공장에서 저임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섬유 피혁 컨테이너를 일본 미국 유럽등지에 월평균 2백만달러씩
내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류 화학 시멘트등의 공급원을
발굴,해외지점망을 통해 미국 유럽 중남미등지로 내보내고 있다.

이회사는 또 태국에 설립한 컨테이너제조공장이 생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제3국으로의 수출을 적극추진,이미 미국 일본등으로부터 상당량을
수주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내공급기반이 약화됨에 따라 이전한 인도네시아 봉제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유럽등지로 대거 수출,올해 이분야에서만 1천만달러이상의
3국간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쌍용은 또 자원류의 3국간거래에도 활발히 나서 호주산유연탄의
대만공급,인도네시아산 유류제품의 미국공급,러시아산 비료의
베트남공급,중동산 시멘트의 동남아공급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