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을 한데 묶어 "환동해경제권"을 구성,이지역내
국가간의 경제교류와 결속을 강화하자는 구상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최근 환동해경제권프로젝트와 관련,대한투자유치를 위해 내한한
중국흑룡강성 소재 자무스(가목사)시의 왕옥림부시장은 "자무스시야말로
흑룡강 송화강 우수리강등 3강과 동해를 가장 가까이 하고있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라며 "한국기업들이 긴 안목에서 자무스시투자에 눈을 돌려야
할때"라고 힘주어 말한다.

-자무스시투자의 경제적 이점은.

"무엇보다도 인근동북아국가들과의 거리가 짧아 화물수송이 빠르다는 점을
꼽고싶다. 예를들어 대년에서 일본의 사케다(주전)항까지 선박으로
출발하면 15일 걸리지만 자무스시애서는 7일이면 된다.

-경제수준과 인건비는.

"아직 북경은 물론 상해 대연 청도등의 중국연안개방도시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낙후돼있다. 그런만큼 인건비는 훨씬 싸다. 비옥한
삼강평원의 중심지인만큼 농업과 식품업이 발달해있으며 최근 기계등
중공업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외국기업은 어느정도나 진출해있는가.

"일본 미국 영국 캐나다 대만등으로부터 30여개기업이 들어와있다.
한국에서도 몇몇기업이 진출해있다"
-한국기업이라면..

"신송간장이 들어와있고 삼성기계는 보일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한흥금속(철사) 금강제혁 동흥제과 신천(식품가공)
동양물산(석재가공)등과도 합작유치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왕부시장은 "자무스시는 동북아지역의 요충지로 러시아 일본 북한등을
잇는 교통망이 강 바다 하늘 땅등 모든 분야에 걸쳐 입체적으로
열려있다"면서 "특히 최근 러시아정부와 흑룡강성간에 경제협정이 맺어져
러시아시장 거점으로도 자무스시의 활용가치가 높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