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앞으로 긴축기조를 계속 견지하면서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4일 오전 상의클럽에서 김형배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김명호신용보증기금이사장,중소기업체 대표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차관은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의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도 기업경영의 환경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올들어 5월말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에서 안정되고
국제수지가 점차 축소되며 제조업성장률도 견실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안정기조가 정착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면에서 임금 등 원가요인이 아직 크고 내수면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불안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 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 등 안정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자리잡히고 있는 안정기조가 흐트러지면 앞으로 더욱 장기간의
조정기간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의 인내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중소기업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