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후보로 김대중대표를 선출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속개된 정기전당대회 이틀째대회에서
재적대의원 2천4백26명중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이기택공동대표를 누르고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
김후보는 이로써 지난 71년과 87년에 이어 세번째로 대통령선거에 출마
하게 됐으며 민자(김영삼) 국민(정주영)당과 함께 3당 모두 대통령후보를
확정함으로써 정국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접어들게 됐다.
김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집권하면 대화합의 정치를 펼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국내각구성 <>지역별 고른 인재등용 <>공무원의 신분보장등을
다짐했다.
김후보는 또 "한국을 세계경제 8강대열에 진입시킬 정책과 자신을 갖고
있다"며 "이를 이룰수 있도록 민주당에 집권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