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과 수급기업간의 대등한 거래관계유지와 공동기술개발등을 도모하기
위한 수급기업체협의회결성이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0년까지 연평균 10개안팎으로 구성되던
수급기업체협의회는 91년엔 3개가 결성되는데 그쳤고 올해는 아예 전무한
실정이다.
이같이 수급기업체협의회결성이 부진한 것은 모기업인 대기업과
수급기업인 중소기업 모두 이제도가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결성에
소극적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기업은 협의회에 참여할 경우 공동사업계획서작성에 의무사항이 생겨
부담을 느끼고있고 중소기업은 협의회운영이 형식적이어서 경영안정에
별도움이 안된다고 보고있다.
기협은 이의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운영방안개선책을 곧 마련,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협의회결성이 활발해지기는 힘들 것으로
중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77년부터 결성되기 시작한 수급기업협의회는 현재 1백20개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