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0년 1백년후의 국민생명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데 가장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지난20일 출범 3년째인 국민생명의 최고사령탑에 오른 손기수사장(58)은
향후 경영방침을 이렇게 밝히면서 후배들에 대한 책임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손사장은 지난63년 연세대 상대를 나와 동방생명(삼성생명 전신)공채1기로
입사한 이후 줄곧 보험업계에 몸담아온 외곬보험인. "사람관리"를 유난히
중요시하는 것은 손사장이 주로 영업현장을 발로뛴 과거경력과 무관치않다.
"사람을 존중하는 보험회사만이 성장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설계사로 마음껏 일할수있는 영업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이를위해
사업부제도를 도입했으며 영업지원방안으로 전산업무를 대폭 확충해나갈
작정입니다"
그는 또 금융겸업화추세에 대응,"이제는 보험인도 보험시장테두리에서
벗어나 금융산업전반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대응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사장은 "오는 94 96년께로 예상되는 국내보험시장의 완전개방에
대비,적어도 개인보험부문에서 연간 6천억 7천억원을 거둘수있는
영업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판매조직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민생명만의 전통"을 일궈나가야 한다는 손사장은 함남
함흥출신으로 부인 유순종여사와의 사이에 4형제를 두었다. 취미는 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