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공부가 입수한 일본선박수출조합의 지난해 세계주요조선국
신규수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이어 세계2위의 신조선수주실적을
올렸던 국내조선업계가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수주실적에서 일본의
절반에도 못미쳤고 서유럽에도 뒤져 3위에 그쳤다.
선박의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t수(컴펜세이트 그로스t)에서 일본은
지난해 4백48만1천t을 수주,37.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은
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백22만1천t에 불과해 점유율도 18.7%에 그쳤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등 13개 서유럽국가의 조선업자로 구성된
서유럽조선협회(AWES)는 2백42만9천t으로 한국에 비해 20여만t이 더
많았으며 시장점유율도 한국보다 1.7%포인트가 높은 20.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