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23개 9월결산법인중 실적이 확인되지않은 2개사를
제외한 21개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조2천6백7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7.9% 늘어났고 순이익은 30.7%늘어난 2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9월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은 주로 광주고속이
건설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한데다
빙그레의 적자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11개사가 지난 상반기중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이는 이들 기업이 수출 및 판매부진과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진로유리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32.1%와 62.7%가 각각 감소했으며
수도약품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17.0%,56.5%씩 줄어들었고 빙그레와
삼도물산은 2년연속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고속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3천5백억원과 1백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7%,54.4% 증가했으며 한국전자와 방림은 순이익이
3백54.5%와 1백56.4% 급증했으며 평화산업은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