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피화학이 고순도테레프탈산(TPA)의 용제,정밀화학제품의 원료등으로
전량수입해온 공업용 초산의 대량생산에 나섰다.
삼성비피화학은 30일 1천7백억원을 들여 울산석유화학단지내
4만3천평부지에 마련한 연산 15만t짜리 공업용초산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용도상공부차관 로버트 호튼 영BP그룹회장
최관식삼성중공업회장 성평건삼성비피화학사장등 관련인사 5백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비피화학은 삼성과 영국의 BP케미컬스사가 49대51 비율로 4백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BP케미컬스사의 특허기술인 메탄올 카보닐레이션
공법과 덴마크 할도톱소사의 나프타개질기술을 활용,순도99.9%짜리 제품을
생산한다.
초산생성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는 영우화학 울산단지내
입주업체에 공업용세척제로 공급된다.
삼성비피화학은 연간 8만t규모로 추정되는 국내수요를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BP케미컬스사의 판매망을 이용,대만등 동남아에 내보낼 계획이다.
삼성은 이같은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4천만달러의 수입대체를
포함,7천5백만달러상당의 외화가득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회사는 초산생산을 계기로 계열제품인
초산비닐(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등의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