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봉제 편직 염색등 섬유제품업계의
자동화를 촉진하기위해 앞으로 5년동안 3천4백억원의 설비개체및 자동화
설비자금을 지원하고 1천5백개업체에 대한 생산기술진단 지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상공부는 29일 섬유제품시설자동화 5개년계획을 마련,올해부터 96년까지
산.학.연공동으로 기술개발및 보급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자금지원을 늘려
생산성을 지금보다 2배로 높이고 인력을 45%이상 줄일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노후시설개체자금 1천4백억원과 자동화설비자금 2천억원을
조성 지원함으로써 현재 재봉기의 경우 42%(12만1천대),편직기는
49%(2만9천대),염색기는 40%(3천4백대)에 이르는 노후설비의 전면개체를
유도키로 했다.
노후시설개체자금은 공업발전합리화자금으로 지원,올해 1백억원에서 내년
3백억원으로 융자규모를 늘리고 자동화설비자금은 외화대부
9백50억원,산업은행등 일반자동화자금 1천50억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또 올해부터 2백90억원을 들여 봉제공정자동화시스템과
염색공장의 자동화시스템을 개발,업계에 보급키로 했다.
봉제공정자동화시스템은 연단심지접착등 단위공정자동화및
공정간이송자동화에 주안점을 둔것으로 생산기술연구원과 봉제과학연구소
삼성물산등이 공동개발하고 염색공장의 염료계측
염료조제계량공정자동화시스템은 생기원 삼성항공이 개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