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2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은하아파트 D동 907호
조태연씨(50.회사원)집 주방에서 가스레인지과열로 불이 난뒤 윗층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조씨집등 아파트 7가구를 태우고 2시간만에 꺼졌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3천1백여만원.
불은 집안에 혼자 있던 조씨의 아들(18.Y고3년)이 감자튀김 요리를
하던중 프라이팬을 달구기위해 가스레인지를 켜놓은채 잠시 방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 프라이팬이 과열되면서 약 50cm위에 있던 레인지후드에
인화돼 일어났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1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다가 이 아파트 1207호에
사는 김수범씨(20)등 3명이 얼굴 손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