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연산35만t규모(에틸렌기준)의 나프타분해공장(NCC)을
15일 가동한다.
14일 업계에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지난2년여동안 4천억원을 들여
전남여천석유화학공단에 마련한 나프타분해공장에 15일 원료를 투입,가동에
나선다.
호남은 NCC가동을 위해 중동지역에서 들여온 수입품을 포함,5만t상당의
나프타를 확보했다.
미룸머스 크레스트사와의 기술제휴로 건설된 이공장은 에틸렌
35만t,프로필렌 21만5천t,C4유분 14만t등 연산 70만t규모이다.
이 공장은 핵심설비인 분해로내의 튜브가 기존제품에 비해 열효율이
뛰어난 SRT(쇼트 레지던스 타입)5를 갖추고있다.
호남은 이번 공장가동으로 PE20만t,PP 22만t,EG 20만t등 연산 62만t규모의
계열제품공장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기초유분을 자체확보,수직계열화를
꾀할수 있게됐다.
이회사는 엄청나게 남아돌고있는 C4유분을 자체소화하기 위해
휘발유첨가제인 MTBE(메틸터셔리부틸에테르)또는 부탄사업참여를
검토하고있다.
한편 호남의 이번공장가동으로 여천공단내 에틸렌 연산능력은
1백40만t으로 증가,공급과잉이 우려되고있다.
국내최대기초유분업체인 대림산업은 하루 에틸렌생산량의 27%에 해당하는
6백t을 공급해온 호남석유화학의 거래선 이탈에 대비,공장가동률을
하향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