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철언의원은 4일 "전당대회개최일이 공고되기 전인 오는 15일
까지 대권후보경선에 나설지 여부에 대한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지역구 방문을 위해 대구공항에 도착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때까지 반 김영삼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하
지 못하면 절반 가까이 되는 당내 관망세력이 김대표최고위원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또 "총선에 나타난 민의는 기성 정치지도자에 대한 불만을 드
러낸 것으로 집권여당은 스스로 이러한 민의를 잘 읽고 새 지도자를 국민
앞에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