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일 서울대가 교육부의 지침에 어긋나게 94학년도부터 시
행하는 대학별 고사 과목을 국.영.수 중심의 4과목으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으나 입시요강이 대학의 자율사항인 점을 감안,서울
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대입제도를 둘러싼 교육부와 서울대의 마찰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모영기 대학정책실장은 "교육부는 대학자율의 신장이라는 기본방침에
따라 새 대입제도에서 내신성적을 제외한 나머지 평가요소를 대학이 자
율 결정토록 한 만큼 서울대를 비롯한 각 대학의 모집요강 결정은 그대
로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