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31일 91사업연도결산실적에서 자본전액 잠식을 기록한
금성통신 한국와이씨전자 반도스포츠를비롯 신규상장기업의 주식분산요건
을 충족시키지 못한 삼풍등 4개사를 상장폐지 우려종목으로 지정했다.
금성통신과 한국와이씨전자는 92사업연도와 93사업연도에도
자본잠식상태가 지속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작년말현재 삼풍의 소액주주지분율은 30.08%로 올해말까지 신규상장법인의
주식분산요건인 소액주주지분율 40%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반도스포츠의 경우 오는 6월1일 럭키금성상사에 흡수합병될 예정이어서
자본전액잠식과는 상관없이 상장이 폐지된다.
91사업연도중 금성통신과 한국와이씨전자의 자본잠식비율은 각각
1백38.86%와 1백30.40%에 달했으며 반도스포츠는 1백93.70%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장폐지우려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빙그레와 협진양행등
2개사뿐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자본전액잠식과 주식분산요건등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우려가 있는 회사를 매년 2회에 걸쳐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