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종업원의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우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지난24일까지
정기주총을 마친 3백10개 제조업체 종업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농동생산성은 2천8백90만원으로 전년보다 11.0%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90년의 노동생산성증가율 16.4%에 비해 5.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반면 1인당 인건비증가율은 17.3%로 전년보다 오히려 0.4%포인트 높아져
노동생산성과의 격차도 지난90년 0.5%포인트에서 지난해에는 6.3%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것은 제조업체의 매출액이 늘어났음에도
불구,금융비용부담등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낮아졌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생산성이 가장높은 업종은 철강업으로 1인당 평균6천7백50만원에
달했으며 화학 3천9백10만원 제지 3천4백20만원 음료 2천8백80만원
기계 2천7백60만원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기타제조업은 1인당 평균생산성이 1천3백5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기업별로는 쌍용정유가 1억1백30만원으로 1인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았으며 포철 9천56만원 금호석유 8천98만원 이수화학 7천7백55만원
유공 7천6백34만원 고려합섬 7천5백70만원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