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한해동안 30만개 이상의 사업체가 생겨나고 15만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국세청의 사업자등록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중 모두 16만9천61개의 사업체가 신설된 반면 9만9
천2백46개 사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신설업체수는 지난 85년에 28만4천1백97개였으나
그 이후 86년 32만8백85개, 87년 33만5천2백90개, 88년 35만6천4백37개,
89년 35만8백45개, 90년 33만2천2백12개로 최근에는 매년 30만개 이상
에 달하고 있다.
또 폐업업체수는 85년 22만9천9백58개에서 86년 24만2천7백71개, 87년
23만 2천8백76개, 88년 26만4천3백31개,89년 32만2천3백96개,90년 17만
7천1백87개로 나타났다.
법인 및 개인사업체로 나누어 보면 법인의 경우 지난 90년에는 1만4천
7백8개가 신설되고 2천8백10개가 문을 닫아 전체법인 가운데 폐업비율
은 0.03%였으나 작년 상반기중에는 9천25개가 신설되고 1천4백74개가
폐업, 폐업비율이 0.02%로 다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