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 25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고려대 이공대 서관 4층
재료공학과 실험실에서 이 학교 졸업생인 이성영씨(26.선일기계 연구원)와
같은 회사 직원 김완근씨(26)가 반도체 코팅실험을 하던중 화학약품이
폭발하는 바람에 얼굴과 가슴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고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이씨는 회사에 실험장비가 부족해 이 학교 재료공학과 최인훈교수(50)의
허락을 받고 지난주부터 이곳에서 반도체 코팅실험을 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실험중 염산 혹은 황산등 강산을 다루다 취급 부주의로
시약들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