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고르바로프인투어리스트사장 방한계기 ***
I.A.고르바로프 러시아공화국 국영 인투어리스트여행사 사장이 오는 27일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한.러시아간의 관광교류협력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
이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조영길관광공사 사장의 초청으로 V.D예레민
인투어 리스트여행사 국제관계부장과 함께 처음으로 내한하는 고르바로프
사장은 2일동안의 방한기간중 관광공사와 대한항공, 한진관광을 방문,
양국간의 관광교류협력문제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고르바로프사장 일행에게 오는 94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와 같은해 열리는 "한국방문의
해"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PATA서울총회 및 "한국방문의 해"행사에
러시아공화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또 러시아공화국 여행업체들이 한국관광상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 경비가 적게 드는 여객선을 이용한
한국관광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고르바로프사장 일행과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고르바로프사장 일행과의 협의를 마치는대로 러시아인들을
위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한국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국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할 방침이어서 이들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의
관광교류협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로프사장 일행은 창덕궁, 비원, 중앙박물관 등도 둘러본 뒤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년 구소련의 유일한 국영여행사로 설립된 인투어리스트
여행사는 독립국가연합(CIS)의 탄생과 함께 러시아연방 국영여행사가
됐으며 현재 구소련내 2백 60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