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임의 급상승으로 건설공사비지수가 지난88년이후 매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보이고있어 건설업체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건설협회가 분석한 건설공사비지수에 따르면 자재비와 임금등
실제 투입되는 건설공사비의 변동폭을 백분율로 나타내는 이지수는 지난해
182.2(85년=100)로 전년대비 20.8%의 고율상승세를 보였다.
지난87년까지 이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0.5 2.8%에 머물렀으나 88년엔
114.7로 12.0%,89년 129.4로 12.8%,90년 150.8로 16.5%가 각각 올라 해마다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가 이처럼 큰폭으로 오르고 있는것은 최근3년간
건자재가격지수가 4.5 7.7%씩 한자리수 상승에 머물렀으나 노무비지수가
26.1 36.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자재가격지수는 4.5%상승에 그쳤으나 노무비지수는 35.7%가
올라 자재가 보다 노임상승이 건설공사비지수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