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리스업계가 출범 20년만에 세계리스산업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
90년중 한국의 리스계약규모는 89년보다 96.6%나 급증한 4조9천1백26억원
(68억달러)을 기록,호주(47억달러)와 스웨덴(48억달러)등을 제치고
12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유러머니출판사가 발간한 "92년판 세계리스연감"
에서 밝혀진 것.
이연감은 미국의 리스규모(계약기준)가 1천2백3억달러로 1위,일본이
6백16억달러로 2위,영국 프랑스 독일이 각각 2백10억달러수준에서
3.4.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방선진7개국(G7)의 리스규모는
2천8백5억달러로 전세계의 84.6%에 이르고 있다.
한국의 리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지난89년이후 리스전업사가
17개나 늘어 리스의 공급규모가 급증했기때문. 또 자금난으로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할때 리스를 활용한것도 한몫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규리스계약액은 90년보다 47.3% 늘어난
7조2천3백52억원으로 증가하는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말 정부는"시설대여산업법"을 개정,리스채를 금융채로
분류함으로써 리스업계의 자금조달을 쉽게 만들었다. 게다가 유지관리리스
(메인터넌스리스)도입도 허용돼 자동차유지관리리스등의 신상품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리스업은 리스회사가 기계설비를 구입,리스료를 받고 필요기업에 장기간
(5년이상)대여해주는 장기시설대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