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및 연구활동에 많은 업적을 쌓은 과학자를 위해 미국 영국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석좌제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18일 KAIST(원장 천성순)는 화학과 이태규 전무식 전학제교수,물리학과
김재관 이주천교수,정밀공학과 이정오교수,전기및 전자공학과 최순달교수등
7명을 석좌교수로 추대하고 정년때까지 매년 1인당 1천5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KAIST는 석좌제도운영을 위해 한국통신과 한국전력공사의 지원을 받아
20억원의 석좌기김을 조성했다.
석좌제도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인이나 기업등으로 부터
기부금을 기탁받아 기김을 조성하고 이 기금에서 발생되는 과실금으로
과학발전이나 학문에 큰 업적을 이룩한 덕망있는 학자를 석좌교수 또는
석좌연구교수로 추대,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함으로써 교육과 연구를
제고시키는 제도이다.
미국에서는 하버드 MIT 칼텍대등이,영국에서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대등이
이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주대가 처음으로 도입, 정근모
박사(전과기처장관)가 석좌교수로 되어있다.
KAIST측은 석좌제도의 운영을 확대하여 앞으로 추대교수수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