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국무총리는 12일 오전 대접견실에서 교육개혁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 위원및 전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교육부장관으로
부터 교육 정책 주요현안 및 교육개혁추진을 위한 기초연구결과를 보고
받았다.
정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교육은 현재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미흡한 실정"이 라고 밝히고 "도시화.산업화과정에서
도덕성교육이 파행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산 업현장에서의 기술인력
부족과 적응력 미흡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총리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을 통한 우수인재의 양성인만큼
날로 치열 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개혁의 추진이
절실하다"며 "교육부가 현재 추진중인 직업교육확충을 위한
고교교육체제개편사업, 초중등 교육과정개정, 전문대와 4년제대학의
이공계정원확충, 독학학위제실시등이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총리실 산하에 설립된 교육개혁추진위원회는 대통령직속 교육정책
자문회의가 건의하는 교육정책의 실천방향및 교육개혁과 관련한 주요정책
추진에 필요한 제반사항 을 심의, 조정하는 기구로서 총리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경제기획원장관과 교육 부장관, 위원은 문화.체육청소년.
상공.노동.과기처장관으로 구성됐다.
민간부문의 위원으로는 관련자문기구대표로 이영덕명지대총장(교육정책
자문회의 부위원장) 교육계 정범모한림대교수 홍태표전북교육감 <>언론계
김창열한국일보사장고문 <>여성및 교직단체 김순자 <>산업계및 사학경영
자 손명원쌍용자동차사장이 순목우방건설대표이사등 7명이 임명돼 위원회
는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문위원으로는 김신복서울대교수(행정학), 이종재서울대교수(
교육학), 김중수한국개발연구원 국민경제교육연구소장(경제학), 한종하
교육개발원부원장(교육학), 장용국단국대교수(회계학)가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