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설비 수출이 동남아지역 개도국의 경제개발에
따른 수요증가로 제조설비 및 운반하역설비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올해 플랜트수출은 지난해보다 46%가 늘어난 12억달러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설비 수출은 동남아지역 개도국을
중심으로 중소형 설비의 수주가 호조를 보여 전년보다 10.3%가 늘어난
8억2천2백만달러에 달 했으며 건수로는 72%가 증가한 1백65건을 기록했다.
특히 대아시아지역 플랜트 수출은 태국이 14건, 1억2천5백만달러로
전년보다 8 배가 넘게 늘어났고 말레이시아가 30건, 9천5백만달러로
2배가, 필리핀은 7건, 7백2 0만달러로 3배가, 중국은 3건,
1천4백50만달러로 배가, 싱가포르는 7건, 8천8백30만 달러로 20배가 각각
증가하는 등 모두 1백18건, 5억1천7백50만달러에 달해 전체 플 랜트
수출의 63%를 차지했다.
또 대중동지역 수출도 18건, 1억달러에 달해 80배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대미주 수출도 21건에 7천3백만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배가 늘어났으며
유럽지역 에 대한 수출도 3건, 8천6백만달러로 14배가 증가했다.
설비 종류별로는 동남아지역의 수요를 반영, 화공, 제철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설 비가 84건, 4억9천1백만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37%가
늘어났으며 운반하역설비는 건 수는 전년과 같은 8건이었으나 금액은
9천4백50만달러로 32.2%가 증가했다.
수주규모는 1백만-5백만달러 규모의 중형설비 수출이 80건,
1억9천만달러로 건 수로는 배이상 늘어났으며 금액기준으로도 1백56.7%가
증가해 전체 플랜트수출을 주 도했다.
1천만-5천만달러 규모의 대형설비도 23건, 5억1천2백만달러로 건수,
금액 모두 전년보다 배이상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에도 산업설비 수출은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의
공업화 추 진, 중동지역의 전후복구사업, 북방교역의 확대에 따른
신규수요 발굴 등에 따라 수 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3억달러 이상의
대형설비와 9억달러 규모의 중소형 설비의 수주가 예상돼 전년보다 46%가
늘어난 1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