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값이 계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돼지 및 닭의 수매예산을 지난해보다
2백30%가 증가한 1백37억원으로 책정, 적극적인 수매사업을 펴기로 했다.
한국냉장의 한 관계자는 7일 "산지 돼지값이 지난 6월에 비해 43%나
폭락한 상태에서 양돈농가 보호와 회사 자체사업 증대를 위해 수매예산을
늘렸다"면서 "수입 쇠고기 가격은 현재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기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돼지고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냉장이 돼지 및 닭 수매자금은 각각 1백20억원과 17억원으로
돼지의 경우 금년 수매량 13만3천마리 가운데 비수기인 3-4월에 50만마리,
10-11월에 각각 20만 마리를 수매할 계획이며 소요자금중 40억원은
축산진흥기금에서 보조받고 나머지는 자체자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또 닭 수매 자금은 17억원은 지난해의 9억원에 비해 89%가 증가한
17억원으로 앞으로 닭고기 관련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냉장은 지난해 서울에 고기 전문판매점인 `고기스토아''를
설치, 자체 생산한 정육을 시중보다 10-15% 싼 값에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한국냉장은 이에따라 금년에도 추가로 서울지역의 4곳과 지방
10곳에`고기스토아''를 새로 설치하고 서울지역에는 강북과 강남지역에
1백여평 규모의 육류종합직판장을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