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당수뇌 정당연설회서 옥외유세 *****
여야는 7일 선거일공고와 동시에 법정선거운동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
득표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며 특히 20년만에 부활되는 정당연설회를 득표
전에 최 대한 활용키위해 각당수뇌부를 총동원, 지원유세를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여야는 이에따라 일요일인 8일부터는 전국 각지역에서 정당연설회을
갖기 시작하며 특히 그동안 지구당창당.개편대회와는 달리 일반유권자를
상대로 옥외연설회를 갖는가는 점에서 사실상 본격 유세전이 전개된다.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또한 7일부터 선거운동원을 등록시켜 공공
장소에서 선거 운동을 할수 있으며 각지역에서는 인쇄물 배포와 현수막
게시가 시작돼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선거분위기가 고조된다.
민자당의 김영삼민자당대표는 8일 점촌역광장(점촌.문경지구당주관)
에서 당원및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첫옥외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
이며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김윤환사무총장등도 지역을 분담, 전국
2백37개지구당 대부분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도 이날 경기 부천시민운동장에서
부천의 3개지 구당 정당연설회를 열여 6공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면서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어서 이날부터 전국곳곳에서
여야수뇌부의 열띤 옥외유세공방이 전개된다.
민자당은 선거일공고 초반에는 세최고위원이 각권역별로 분담해 지방을
순회한 뒤 오는 16일이후부터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에서 정당연설회를
집중적으로 열어 야당 바람을 차단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민자당은 야당측이 대규모 여의도집회등을 열어 바람몰이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고 보고, 일단 중앙선관위의 위법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지켜본후 탄력성있게 대처 해나갈 계획이다.
반면 민주.국민등 야당측은 정당연설회에서 물가고와 경제실정등
국민들의 피부 에 와닿는 민생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켜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의 김.이대표는 초반에 함께 정당연설회에 참석한후
선거중반에는 양대표 가 호남과 영남지역으로 나누어 연쇄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데이어 종반에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에앞서 6일 경북 청송.영덕(황병우)
경주군(황윤 기) 경주시지구당(서수종)단합대회에서 "민주화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행정의 실천"이라면서 "매년
2억5천만건씩 발급하는 각종 증명민원 을 획기적으로 축소해나가겠다"며
행정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표는 "주민의 편의와 참여를 신장키위해 대화행정을 강화,
개선하겠다"면서 행정예고제의 강화 <>환경사전영향평가제도의 강화
<>대민관련 인.허가와 주민복지에 관한 행정업무의 과감한 지방자치
단체 위임을 적극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서울마포갑(김용술) 창당대회에
함께 참석, "민자당의 세최고위원이 경쟁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 난하고 "지역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주당은 설사 선거에 지는 일이 있더 라도 지역갈등을 부채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주영국민당대표는 대구북구등 대구지역 4개지구당대회에서
정부여당이 국민당 을 집중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