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용카드나 수표의 불량여부를 조회해볼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한국정보진흥(대표 김주균)이 만들어낸 피콤체크(Pcom CHECK)가 그것.
피콤체크를 전산용PC에 내장하여 한국정보통신등의 신용카드거래승인용
부가가치통신망과 접속하면 사용자가 PC를 통해 손쉽게 신용카드를
조회할수 있다.
대형유통점들은 물론 소형유통점들도 PC등을 도입하여 판매관리등
업무전산화를 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피콤체크는 쉽사리 이들
유통업체들에 파고들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종래 전산용PC를 장만했더라도 신용카드거래승인단말기를 별도로
구입,설치해야했던 부담이 덜어진다는 것이다.
91년말현재 신용카드거래승인단말기는 9만여대가 보급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콤체크를 이용하면 신용카드를 조회할수 있을뿐 아니라
신용카드조회거래에 관한 내용이 PC에 자동수록돼 가맹점의 각종
관리자료로 활용할수있다. 카드발급사등과 관련된 업무에도 사용할수있다.
피콤체크에 내장된 모뎀기능을 활용하면 지난1월부터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수표조회서비스도 받을수있다. 또 KETEL등 각종 정보통신망과
접속할수있어 유통점에서 PC를 다용도로 쓸수있다.
한국정보진흥은 작년4월 피콤체크의 보드와 관련소프트웨어를
개발,과기처에 소프트웨어등록을 마쳤고,전자파장애검정(EMI)시험에
합격판정을 받아 작년10월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출원을 마치고 최근 적극적으로 시판에 나서고있다. 가격은 대당
20만 22만원.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