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래학자인 알베르 브레상박사는 국제무역이 그동안의 상품
중심적 가치관 즉 상품의 흐름에서 정보통신이 연결고리를 하는 경제통합
형태로 바뀌어 가고있다고 말했다.
브레상박사는 따라서 과거 상품수출에 주력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유통
시스템 확보나 국제간 합병과 매수에 힘쓰고 있으며 첨단제품 개발보다는
기업간 네트워크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통신 초청으로 방한한 브레상박사는 3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
에서 "정보화사회와 네트월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연에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우루과이라운드나 EC(유럽공동체)
통합등이 바로 글로벌 네트워크화 즉 네트월드의 초기단계라고 정의하고
세계는 앞으로 이같은 네트월드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엔 모든 세계인은 통일된 네트월드의 국민으로 살아가게 되며 통신이
중요한 고리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화(글로벌라이제이션)가 지난 40년간 4단계의 변화를 거쳐
1단계로 국제무역통합, 2단계 금융통합, 3단계 기술통합, 4단계 국제
무역의 규제장치 수렴과 경제적 상호접속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월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브레상박사는 현재 글로벌 정보경제학의
권위를 갖고있는 국제연구단체인 프로메테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싱크네트
위원회라는 국제위원회를 조직,세계무역 형태의 진단과 미래사회의 전망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