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3일 "우리당은 21세기의 미래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키위해 우리 교육체제를 산업사회에 부응하는 기술교육
체제로 개편토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기술대학제도를 신설,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기업 스스로가 양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교총 주최로 열린 교육
정책토론회에 참석, <21세기를 향한 교육구상>이라는 주제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행 대입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대학의 자율권을
신장시키고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대학입시제도를 정착시키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50여만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우선
취업을 유도하고 취업후 대학진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개방대학과 방송
통신대학을 확충하며 대학과 전문대학의 야간과정을 대폭 확대, 특별전형
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교직에 유치할 수 있도록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토록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학교교육환경의 현대화 학교시설확충 사학지원확대등을
위해 획기적인 교육재정 확보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으며 민간의 후원과
기부제도를 발전시켜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