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협상 결렬이면 28일 오전 4시부터 *****
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결의한 파업시행일을 이틀 앞둔 25일 현재까지
서울 등 6대도시의 노사간 임금협상이 계속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6대
도시의 시내버스 전면 운행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교통부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동차노조연맹이 서울,
부산, 대전 , 대구, 인천, 광주 등 6대도시의 사업장별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오는 28일 오 전 4시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이후 5일 이 지난 현재까지 6대도시 가운데
한곳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노조연맹은 당초 제시했던 37.5%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6대도 시의 버스운송사업조합들은 10%내외의 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노조연맹과 각 시도버스조합은 25일 오후까지
임금협상이 타결 되지 않을 경우 관할 노동위원회와 관할 행정관청에 각각
쟁의발생 신고를 할 예정 이다.
자동차노조연맹은 오는 27일 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6대도시의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부는 이번 6대도시의 연계투쟁이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결속력이 있는 등 심상치 않다고 판단,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을
통해 금명간 적절한 선에 서 임금협상이 타결되도록 적극 종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