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는 현재 시행중인 수출허가및 할당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수출관세를 통한 규제에만 중점을 둠으로써 대외무역을 대폭 자유화할 방
침이라고 표트르 아벤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제1차관을 겸직하고있는 아벤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엄
격한 수출허가및 할당제를 통해 대외무역을 독점해온 과거의 수출입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벤차관은 또 러시아정부가 수입촉진 일환으로 향후 6개월간 수입관세
징수를 유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증대를 통
해 국내의 생필품난을 해소하기위한 것이다.
아벤차관은 "기업들은 이제 국내및 해외시장에서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수있으며 수출허가및 할당제는 원자재와 무기및 일부 화학제품에 대해
서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