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국무총리는 22일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됐던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비공식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오는 93년에 열릴
대전엑스포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했으며 북측은 이같은 제의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날 대전엑스포 건설현장을 방문, 오명엑스포준비위원장으로
부터 준비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측이
참여를 공식 결정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북한측에 대전엑스포 참가가 곤란하다면 평양곡예단이라도
파견해 줄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명준비위원장은 정총리에게 현재까지 프랑스 일본등 60여개
국가와 유엔 및 유엔산하 21개 국제기구등이 엑스포참가를 공식
통보해옴으로써 대전엑스포가 성 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