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판수입이 큰폭으로 늘었으나 국내생산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합판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수입된 합판은 1백6만입방미터
(약 3억6천만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백만입방미터를 넘어섰다.
이는 90년의 74만5천 보다 42.3%가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88년의 34만입방미터에 비해 불과 3년새 3배로 증가했다.
이같이 합판수입이 급증한 것은 국내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수입국별로는 인도네시아가 99만입방미터로 전체의 93.4%를 차지했으며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등이 나머지를 점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입급증과는 달리 국내생산은 1백25만입방미터로 전년대비
4.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국내업체들이 수요증가에도 불구,수입품공세에 밀려 생산을 늘릴수
없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합판업계는 올해의 합판수입이 건설경기 진정과 관세인하 연기등의
조치로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