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김삼규기자] 제6차남북고위급회담 제1일회의가 19일 오전10시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
남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제5차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비롯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회의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의 문본을 각각 교환,발효시킨다.
이날 회의는 북측수석대표인 연형묵총리의 인사발인
발효행사,남특수석대표인 정원식총리의 인사발언순으로 진행되면
북측단장과 남측수석대표가 발효에 필요한 내부절차를 마쳤음을 알리는
통지문을 교환한다.
양측은 제1일회의가 끝난뒤 오후에 별도의 대표접촉을 갖고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구성및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이에앞서 정총리등 회담대표 7명과 수행원 33명 기자 50명등 남측대표단
90명은 18일 오전 판문점을 거쳐 이날 오전12시30분께 평양에
도착,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정총리일행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도착 연총리의 영접을 받은뒤
회담장인 인민문화궁전을 둘러보고 목란관에서 연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정총리는 이날 만찬답사에서 "남북고위급회담개최를 준비하기 시작한지
3년만에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실현을 위해서는 "합의서"내용의 차질없는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