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내근 직원의 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또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9월 스카우트 방지협정 체결이후
모집인스카우트는 크게 줄었으나 내근직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스카우트가
성행하고있다.
삼성생명등 6개 기존사들은 일부 신설사들이 스카우트 보상금과
임금인상을 제시하면서 기존사 인력을 무분별하게 스카우트하고 있다고
지적,이로인해 보험영업질서가 크게 문란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사들은 또 신설사들의 스카우트행위가 감독원의 인가점포수를 초과
한 무인가점포를 운영,소요인원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신설사들은 일부 직원을 기존사로부터 스카우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존사들이 전직 희망직원들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하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발하고있다.
신설사들은 또 영업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분할관리하고 있을뿐
무인가점포는 없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처럼 스카우트분쟁이 재연되는 것은 신설생보사들이 영업확대에
나서면서 다수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한편 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생보사들이 점포신설을 위해 기존 영업국내
에 여러 조직을 관리하는 경우가 있으나 무인가점포에 해당하는지의 여부
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집인에 대해서는 생명보험회사간에 스카우트방지협정이 체결돼
있으나 영업국장등 내근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