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는 심화되는 기계류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전시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국산설비 사용증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14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상공부장관초청
기계공업인간담회"에서 기계류가 국제수지적자 확대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은 극히 미흡하다고 지적,
이같이 요청했다.
업계는 해외전시회 참여의 경우 선진국에서도 경비의 80-1백%를 지원,
수출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5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기계류전용 전시관도 일본은 소득수준이 5천달러이던 75년에 1만6천9백
평에 달했으나 한국은 아직도 6천3백90평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공진은 수출확대 및 수입억제를 위해서는 해외플랜트 수출시 국내조달
가능부문은 국산설비 사용을 의무화하고 산업합리화 업종은 국산설비를
우선 사용토록하며 기계류부품 및 소재 국산화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봉수상공부장관은 "대일무역 역조개선을 위해 기계류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국산화 노력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