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CIS)붕괴조짐이 도처에서 나타나고있다.
러시아연방이 이미 독자군대창설을 발표한데이어 13일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 외무장관이 키예프에서 전격회동,"발틱.흑해연맹"창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에 따르면 이들 양국외무장관들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틱3국과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5개국으로 구성되는
가칭 발틱.흑해연맹(Baltic-Black Sea League)창설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않았으나 CIS정상회담직전에 이같은
회동이 이루어졌음을 감안할때 우크라이나등 일부 공화국들이 벌써 CIS이후
체제에 대해 모종의 준비를 개시한것이 아닌가하는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들어 터키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 투르크멘 타지크등 중앙아시아 신생
독립국들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CIS가 해체될 경우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일정한 정치적 동맹체가 결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될 경우 구소련지역에는 발트해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회랑 서쪽의
국가군과 중앙아시아국가군 러시아연방등 3개군의 정치적 연합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