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해외출장 및 관광등의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거나 국내에
들어왔다가 공항 또는 항구를 통해 출국한 사람은 외국인을 포함 모두
4백62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전인 지난 88년의 출국자수 2백87만3천5백69명에 비해 60.7%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만2천6백54명이 출국한 셈이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호화사치 해외여행에 대한 다각적인
규제조치등의 영향으로 지난 한햇동안 해외 출국자 수의 증가율이 10%에
못미치는 9.8%에 머물러 출국자수가 모두 4백61만8천7백2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출국자수는 88년 2백87만3천5백69명이던 것이 89년에는
3백67만3천6백18명으로 출국자수가 연간 27.8%나 증가한 데 이어 90년에는
4백20만8천3백71명이 출국해 89년보다 출국자 수가 14.6% 증가했었다.
한편 출국자들이 휴대하는 수하물의 중량은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해
출국자 1인당 수하물의 평균 중량이 13.2kg으로 3년전인 88년도의 17kg
보다 22.4%나 감소한것 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국자들의 수하물 중량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89년에는 1인당
평균 15.7kg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고 90년에는 1인당 평균 16.2kg
으로 약간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수하물의 중량이 다시 크게 줄어들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중 출국자 수는 처음으로 5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여행자들이 휴대하는 수하물의 중량도 반입,
반출 모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