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은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되는 제8차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우리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석키 위해
8일 오전 출국한다.
세계 1백71개국의 대표 3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운크타드총회는
<건전하고 안정된, 공평한 세계경제를 위한 국가적.국제적 조치와 다자간
협력강화>를 주제로 개발재원 <>국제무역 <>기술이전 <>서비스 <>1차상품
<>환경 <>개도국간 경제 및 기술협력 문제등에 관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장관은 총회개막 이틀째인 오는 10일오후(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지금까지의 상호 대립적 관계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세계경제의 균형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량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총회 참석후 이장관은 보고타에서 델라 까예 콜롬비아 대통령직무
대리겸 내무장관, 사닌 외무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귀로에 유엔본부에서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유엔에서의
남북한 협조체제 구축 및 유엔의 기능강화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
이다.
이번 총회에는 당초 북한의 김달현부총리 겸 무역부장이 북측 수석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제6차 평양 남북고위급회담 준비등으로
송희철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에서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아.태경제협력(APEC)
각료회의에 참석했던 이남청 대외경제무역부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오는 15일 저녁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