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조원가량 풀린 설날자금등 풍부해진 시중유동성을 환수하는데
본격 나서고 있다.
6일 한은은 은행권에 대해 14일물 RP(환매채)를 매각,7천억원을
규제하는등 자금환수와 함께 월말자금을 회수하도록 각은행에 지시했다.
한은관계자는 "설날을 앞둔 지난1월말 2조원가량의 현금통화가 풀림에
따라 시중통화수위가 급격히 높아졌다"면서 "설날연휴가 끝난 6일부터
RP등을 통해 과잉유동성의 환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7천억원규모의 RP규제이외에 지난달말
법인세국고세등으로 들어온 5천억원의 세수가 국고로 들어가고 지난1일
차환발행된 3천억원어치의 통화채인수도 겹쳐 은행권전체로 8천억원이상의
지준부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화당국의 자금환수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급격히
감소,시중실세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단자사간 콜금리는 1일물기준으로 연13.5%를 기록,안정세를 보였으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통안증권수익률도 연16.8%와 15.2%를 각각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