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당인 노동당 지도자 시몬 페레스씨는 5일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관장문제를 놓고 시리아와 타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의 총선을 앞두고 최근 잇따라 아랍에 대해 유화적인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4일에는 점령지구에서의 새 유태인 정착촌
건설의 동결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아랍 국가
들에 대해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랍 국가나 팔레스타인
인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리아는 중동평화회담에서 지난 67년 중동전 때 빼앗긴 전략 거점인 골란
고원으로부터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을 줄곧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