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환매채(RP)를 통한 증권회사들의 자금조달규모가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보유채권을 매개로 법인들로 부터
자금을 융통하는 신종RP 취급규모는 지난 1월말 현재 총 1조5천54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26.8%, 3천1백82억원이 늘어났다.
이를 지난해 11월 21일 단행된 정부의 제1단계 금리자유화조치로 인해
RP이율이 자율화되기 직전과 이를 비교할 경우에는 무려 8천5백92억원
(1백33%)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증권사의 신종RP취급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연 13-
14.5%로 묶여 있던 신종RP의 금리가 자유화이후 시중실세금리를 반영,
18.3% 등으로 치솟은데다 금융기관간의 거래조건도 자율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사와 다른 금융기관간의 RP거래가 늘어나 증권사의 전체
RP가운데 대금융기관 매도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1월말 41.3%(3천5백
45억원)에서 지난 1월말에는 47%(7천78억원)로 높아졌다.
거래기간별로는 작년 12월이후 거래된 4백4건가운데 61-90일물이
2백7건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하는 등 90일이내가 59.9%(2백42건)에 달해
신종RP가 단기자금의 조달.운용에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91-1백79일물이 26%(1백5건)였으며 <>1백80일이상은 14.1%(57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