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3월부터 외항선사, 원양어선사, 선원관리사업체 등 모두
2천7백79개 해운관련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31일 해항청에 따르면 3월에는 35개 외항선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벌이고 7-8월 두달동안은 1백16개 선원관리사업체, 9-10월에는 2백2개
원양어선사에 대한 감독을 각각 벌인다.
2천41개에 달하는 연근해어선사들은 연중 근로감독을 받도록 했다.
해항청의 한 관계자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업체와 선상폭력이
일어나는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항만에
들어오는 선박에 감독관을 불시에 보내 선내 근무환경이나 근로조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항청은 근로감독 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시정과 함께
사법처리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해항청이 올해 중점적으로 감독할 사항은 선박소유자의 선원근로관계법령
및 단체협약, 취업규칙, 선원근로계약서 등에 규정된 근로조건 이행여부
<>임금 및 제수당(실업, 송환, 시간외 근로수당 등)의 적정지급여부
<>요양, 상병, 장해, 유족보 상 등 재해보상의 적정이행여부 <>퇴직금의
적정지급여부 <>어선원의 비율급 정산 적정이행여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