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외도, 도련동등의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31일 제주시가 오는 2001년(계획인구 30만명)을 목표연도로 마련한
도시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공영개발 택지확보를 위해 외도동 49만9천8백
와 도련동 55만8천 등 2개지역 1백5만7천8백의 자연녹지가 일반주거지로
용도변경된다.
시는 자연녹지내의 주거밀집지역인 봉개동 35만 와 외도동 우렝이마을
일대 3만3천 등 2개 지역 38만3천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한편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민원을 샀던 화북동 거로마을 일대 8만6천2백를
공업지역에서 제외하고 자연녹지로 환원, 지역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키로
했다.
동.서문시장 재개발을 위해 이들 2개 시장의 재개발 예정지 1만8천5백
가 당초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됐으며 제주시 도시계획 구역에
편입돼있던 북제주군 조천읍 신촌리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백98
는 도시계획구역에서 제외, 해당 군이 편입토록 했다.
재정비안에는 이밖에 <> 제주대 - 동부산업도 구간도로 너비 20m 길이
5.5m <> 병문천하류 - 제주종합경기장 구간 하천복개부지 도로 너비 25m
길이 1.3 등 9개도로 건설계획과 제주경찰서 - 시외버스 터미날 사이
동.서광로 구간 길이 2.1, 면적 5만6천3백32의 지하도 시설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에따라 제주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은 주거지 1천1백97만9백77 , 녹지
1억1천30만2천19, 상업지 2백71만2천2천2백 , 공업지 1백41만2천3백50 ,
미지정지 2백15만9천4백30등 모두 1억2천8백55만6천9백76로 당초보다
주거지역이 1백42만3천5백54 , 상업지가 1만8천5백 가 늘어난 대신 녹지
4백30만3천8백78 , 공업지 8만6천2백가 줄어들었다.
시는 이 재정비안을 31일부터 14일동안의 주민공람을 거쳐 제주도와
건설부에 승인신청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