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역할분담을 통해 과잉중복투자를 막고 신속한 개발을 추진하는등
전자부품 소재의 국산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전자부품개발사업단이 발족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강남구 역삼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 이 사업단은 오는 96년까지 1조1천억원을 들여
액정표시소자등 18개의 자본 기술집약적 첨단부품및 소재와 1천5백개
중소형 애로부품 소재를 개발하게된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 내에 설립된 이 사업단은 국산화 부품소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 생산전문화 품질보증및 업계
공동구매사업등에도 나서게 된다.
이같은 목표를 실효성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해 기술개발에서
양산,판로확보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하고 과잉중복투자방지및
신속한 개발을 위해 주요 품목별로 업체별 역할을 분담시켜 생산전문화등
시장참여를 조정하며 기술개발은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이 기술인력을 지원해 실용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절반가량을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등에서
지원하고 지금까지의 무차별적 지원에서 벗어나 무역수지개선등 정책적
요소를 반영한 새로운 차원의 기술개발지원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단이 수립한 계획의 협의를 위해 전자부품
소재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구자학전자공업진흥회장)와 전문가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할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00년까지 수출증대 2백50억달러,수입대체
2백80억달러등 모두 5백30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거두고 특히
대일무역역조가 이때까지 1백70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